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싯점입니다.

모두 소식을 들었겠지만....

현재 목사님께서는 병실에 누워 계십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호흡장애와 심정지로 급히 응급 치료중입니다.

모두 목사님의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디 좋아지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를....

긴 침묵속에서 우리 형제들은 기도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의 사역 동역자이신 K 집사님께서

사전 계획에 없는 것을 보내 주셨습니다.

아마도 이분은 기도하시는 분인지라 항상 선경지명을 갖습니다.

덕분에 급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해남 형제들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들을 위헤 보내주신 꿀도 잘 도착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로 사랑의 빚을 많이 지고 삽니다.

고마운 마음에 감사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소소함으로 ......

저 아랫쪽 가고시마 교회 형제들이 안부를 묻습니다.

연이어 큐슈의 사역캠프 형제들 대부분.....

목사님의 안부를 물어 왔습니다.

서일본 사역을 하고 있는 박경모 형제들과 팀원 형제들....

서일본 각현의 사역 캠프의 형제들과 함께 함께 모였습니다.

어느 형제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저 잠잠히 묵언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두에게 텔레파시 비슷한 느낌을 준 모양입니다.

잠시 우리 아둘람 일본 선교국 사역이 멈춤입니다.

 

하나님....

하나님......

멈춤을  멈추어 주십시요.

아직 우리들은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가 보지 않는 곳도 너무 많습니다.

아직은 열도의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쳐야 할 것 너무 많습니다.

종을 흔들어 깨우시고,

종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하나님......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소서....

 

한 해도 변함없으셨던 하나님....

그 사랑과 은혜를 기억 합니다.

이제 기도합니다.

평안의 끈으로 우리 목사님을 묶으셔서

우리 아둘람 모두에게 용기를 잃치 않게 하옵소서....

새로운 해가 목전이오니.....

주여,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

가야할 길이 멀었사오니...

그 가야 할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오 ! 주님....

그리하옵소서...진정 그리하옵소서....